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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그린비브레인어린이집 박미영 원장" 좋은 친구· 좋은 벗· 좋은 님… ‘그린비’가 만들어가는 따뜻한 보육 이야기
  • 기사등록 2025-08-29 11:42:39
  • 기사수정 2025-08-30 14: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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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햇살을 맞으며 등원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새로운 하루를 열어줍니다.
그 속에는 교사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아이들만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이 소중한 하루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직접 살펴보기 위해 그린비브레인어린이집 현장을 찾았습니다.




▲ 그린비브레인어린이집 박미영 원장과 원생들




Q 귀 사의 설립 취지를 말씀해 주십시오



어렸을적 부터 아이들을 좋아했고, 아이들과 함께하는게 즐거웠습니다.

전공을 시각디자인쪽으로 준비를 했었는데, 대학교 졸업을 하고 결혼을 일찍 하게 되었습니다.

결혼을 했을때 큰아주버님이 미술 학원과 유치원을 운영하고 계셨었어요.

제가 아이들을 워낙 좋아하는걸 아시고는 같이 자연스럽게 어린이집을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딸들이 엄마의 성격하고 참 잘맞는 직장을 찾은것 같다고 얘기들을 하더라고요.

아이들을 사랑으로 베풀어 주고 안아주고, 이런 행위들이 마음이 통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어린이집 이라는 곳은 돌봄 플러스 케어 플러스 교육이라는게 들어가는데 저희 어린이집의 교사 마인드는 이모처럼 , 엄마처럼 따뜻하게 품어주자 입니다.

그 안에서 부모가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벌써 이 자리에서만 25년이 되었네요. 




Q 귀 사의 주요 서비스(프로그램) 분야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저희 어린이집은 영아와 유아의 정원이 93명 입니다.

그러다 보니 영아와 유아의 프로그램이 달라요.

골프,수영, 축구교실, 중국어, 일어, 영어 원어민수업 등 여러가지 차별화된 맞춤 교육들이 있습니다.

영아는 오감각 교육을 최대한으로 할 수 있는 오감 퍼포먼스 같은 수업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매주 오감놀이가 들어가기 때문에 다양하게 맛도 보고, 촉감으로 즐길 수 있는 교육을 하고 있어요.

유아는 돌봄과 케어보다는 교육이라는 부분을 중점으로 두기 때문에 창의력 시대에서는 ai코딩 과 정서교육 위주로 프로그램을 준비합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건 코로나때 사람과의 대인관계가 어려워지다 보니 이런것들이 아이들에게도 영향이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숲 교육이라는 생태 수업을 자연 속에서 아이들의 인성과 정서적으로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놀이문화를 계속 찾았던거 같아요.

그리고 창의력 수업이나 전자칠판, 토목컨텐츠를 활용한 플레도 수업을 통해서 초등학교에 올라가서도 바로 연계되서 적응할 수 있는 수업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Q 귀 사만의 특징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최남순시인이 쓰셨던 '조은님' 이라는 순한글이 있어요.

25년 전에 어머님들과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위한 멋진 이름을 짓자 라고 해서 '그린비' 라는 이름이 탄생 했습니다.

그린비 는 좋은친구, 좋은벗, 좋은님 이라는 뜻이거든요. 좋은 관계속에서 가자 라는 의미 입니다.

제가 작년까지 부천시 어린이집 연합 회장을 했었습니다. 

그때는 440개소 정도 되었고, 연합회에 가입된 곳이 330개소 정도 되었습니다.

지금은 40~50개소가 없어졌네요. 워낙 저출생으로 아이들이 없다보니 이런 상황들이 아쉽습니다.

거기다 코로나 이후에 모든 부모님들이 너무 힘들어지다 보니, 부모들의 부담금을 최대한 줄여드리려 기존 활동들은 계속 하고 있다보니, 조금 쉽지는 않더라고요. 

그렇지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신경을 더 써주고 싶은건 언제나 한결같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 이라고 아이들이 현장학습과 행사를 정말 많이 할 수 있게 신경을 많이 쓰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부모님 모두 너무 좋게 봐주시더라고요. 거기다 부모님 참여수업까지 같이 하게되니 운영비를 신경쓰지 않고 다 같이 행복할 수 있는 게 좋습니다.

또한 외국인 유입이 들어오는 현대시대에 외국인 아동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 역시도 부천시에 많은 건의를 하여 다문화 아이들의 교육에대한 지원금 이라던가, 여러가지를 그린비에서 문화의 다양성으로 프로그램을 많이 진행하며 계속 성장하고 싶습니다.




Q 귀 사를 운영하는 데 있어 대표자(최종 관리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 사례나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 얼마전에 모르는 번호로 "원장님 저 누구누구 에요 기억 하세요?" 이렇게 전화가 왔어요. 

그 친구 이름을 듣고 기억이 잘 나지 않았는데, 통화하면서 얘기를 들어보니 초창기에 우리 "그린비"에서 자란 아이 더라고요. 

전화를 줬던 아이가 이제는 부모가 되어, 우리 어린이집에 신입으로 입학을 했습니다.

그 아이가 이제 졸업반 이네요. 그러고 보니 할머니원장이 되었네요. 

이 처럼 우리 그린비브레인어린이집을 다녔던 아이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주고 찾아주니, 이럴땐 너무도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Q 향후 목표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은 영유아에 대한 복지부에서 교육부로 넘어가면서 유보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어린이집에서 유보통합이 됨으로 인해서 더 상생의 길을 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더 어려워지고 있는 것 같고, 존폐 위기가 온다는 것도 느끼고 있어요. 

시간이 지나면 더 어려워지겠다 라는 생각을 했는데, 요즘은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옛날에는 아이들을 믿고 맡길 곳이 많지 않아서 워킹맘들이 울면서 일터에 나가는 그런 환경들도 많았고, 여러 사례들도 봐왔습니다.

가족이라는건 엄마가 행복해야 가족이 행복한 거거든요. 

부모의 입장에서 마음 편하게 아이들을 돌봐줄 수 있는 곳이 "그린비" 라는걸 알게 해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우리 아이들이 몇 없어도 "열심히 아이들과 놀아주자" 라는 생각 입니다. 

놀다 보면 저도 약간 철들지 않은 동심의 세계에서 아이들과 함께 하다 보니, 마음도 가벼워지고 순수해지는 이런 마음이 생기고 이런 부분들을 놓치고 싶지 않더라고요.

그냥 계속 하고 싶어요. 정말 할머니가 될 때 까지 할 수 있으면 그게 목표고 소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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